사슬팔찌 실망했다. 학교가 쉬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비디의 집 문도 잠겨 있었다. “(고개로는 다방 문에 서 있는 주인과 웨이터를 바라보면서, 거리로는 1미터 쯤 주인공의 식사테이블에서 떨어진 채, 자신의 손가락으로는 주인공을 가리키면서) 바로 이자가,”라며 펌블추크(72세, 능청스런 ‘잡곡상=곡물상인’)가 말했다. 머지않아, 그의 방이 열리고 그가 나왔다. 이것이(“하느님 맙소사!”) 이 둔중한(무거운) 녀석이 할 수 있는 재치 있는 응수의 전부였다. 유리잔이나 도자기류를 집어 던지는 행위를 제외하곤 말이다. (‘남는 거야’=‘남을 거야’=‘남는 거다’=말하는 사람의 의지가 담긴 표현)” 에스텔라가 말했다. 만 더 던져도 될까요? 옳다고 생각되시는 대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리틀 브리튼(변호사사무실)에 대한 웨믹 씨의 의무감과도 전혀 충돌하지 않을 거거든요.” 그밖에 나머지 것들에 대해서라면 그는 겸허했고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있었다. 그리고 절대 불평하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 자의 진짜 이름은 ‘콤피슨’(철저한 사기꾼임 / 옥스퍼드 대학 출 신임)이다. 어머니는 젊어보였고 딸은 나이 들어보였다. 그리고 지루하고 끝없이 느껴지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 그리고 내가 있을 수 없는 존재들과 내 자신을 혼동했다는 것, 하지만 ‘마이크’(뚱뚱하고 많이 어리숙한 의뢰인임. 코믹한 인물)의 등장과 함께 그들(재거스 씨와 웨믹)의 긴장은 서로 행복하게 풀릴 수 있었다. 마이크라는 이 의뢰인은, 모피 털모자를 쓰고서 옷소매로 연신 (계속) 자신의 코물을 닦으며 등장했던 것이다. 나는 그를 내가 재거스 씨의 집무실에 처음 들어온 날 만난 적이 있었다. (마이크란 인물에 대 해서는 20장을 참조바람) 나는 낮에도 눈을 떴는데 그러면 어김없이 창(창가) 밑에 장치된 의자에 앉아 그늘진 채 열려 있는 창문에서 파이프(담○ 파이프)를 피우고 있는 조(매형)를 보았다. 또 다른 때에는 이러한 말투나 그녀의 수많은 말투들로 얘기하는 것을 갑작스레 억제하고는 나를 불쌍히 여기는 것 같을 때도 있었다. “소녀였었다고사슬팔찌들 말하듭디다.” 결국 최종적으로 상호간의 좋은 감정의 증진이 이토록 놀랄 만한 속도로 회복되었노라고 선포하는 동안에도 내내, 드러믈과 나는 서로 콧방귀를 뀌며 한 시간 동안이나 앉아 있었던 것이다. 나는 안마당 건너편에 따로 떨어져 있는 건물에서 늦게야 잠자리에 들었다. 처음이었다. 내가사슬팔찌 ‘새티스 하우스’(미스 해비샴의 저택 이름)에서 자는 건. 그래서인지 쉽사리 잠들지 못하고 있었다. 건네받은 4억 5천만 원짜리 수표를 내 호주머니에 넣은 채 나는 ‘리틀 브리튼’(재거스 변호사사무실이 있는 거리이름. 지금 기준으로는 런던 한 복판임)을 떠나 ‘미스 스키핀스 양’(42세, 웨믹의 애인)의 친오빠(44세, 독자가 이름 알 필요 없음. 이후 다시 안 등장함)에게로 갔다. 스키핀스 양의 친오빠가 공인 회계사였기 때문이다. “콤피슨(63세, 옥스퍼드 대학 출신의 철저한 사기꾼. 매그위치에게 사기를 쳐 감옥에 넣은 사람) 그 자식에게 내가 뭔 짓을 했을지 안했 을지 입에 담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 자식에게서 망토(외투)를 벗겨내는 순간 난 그게 그 새끼라는 걸 알았지사슬팔찌. 그랬더니 그 자식이 나를 보곤 깜짝 놀라 일어나더니 휘청거리며 뒤로 물러서지 않겠어. 그 바람에 우리 둘 다 배 밖으로 꼴아 떨어진 게다.” “생각했어. 하지만 그게 사실이지 않길 바랐어. 넌, 너무 여렸고, 가냘팠고, 너무 아름다웠으니까, 에스텔라! 분명 사슬팔찌그게 네 본심일리 없어.” 비디(여자이름, 41세)가 자신의 어린 딸을 내려다보더니 자그마한 손을 가져다 자신의 입술로 뽀뽀사슬팔찌해사슬팔찌주었다. 그런 다음 아이와 닿았던 그 선한 엄마 같은 손으로 내 손을 감쌌다. 정말 쓸쓸한 작별이었다. 그래서 대성당에서 울려 퍼진 오래된 오르간의 선율은 내 귀에서 마치 장례음악처럼 들렸으며, 그리고 회색 빛 탑 주변을 배회하며 작은 수도원의 정원들에 있는 앙상하고 높은 나뭇가지들에 앉아 전후좌우로 흔들리고 있는 떼까마귀(몸집사슬팔찌이 큼. 보면 약간 놀람. 하기야 왜가리를 처음보고 ‘공룡의 후손이 조류’라는 말을 뼈저리게 실감한 나지만. 그렇게 큰 줄 상상도 못했었음)들은 내게 마치 이렇게 소리치고 있는 것 같았다. (아래의 글 전부 다 죄수의 긴 대사입니다.^o^;;) 나는 생각사슬팔찌했다.사슬팔찌 허버트(주인공의 절친)를 별로 진실 되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서 바라보고 있던 프로비스(57세, 죄수)가 자신의 잭나이프(주머니칼)를 도로 집어넣으며 무언가 다른 것을 찾는지 다른 쪽 호주머니 속을 손으로 더듬거리고 있었다. “제발 좀 건방 좀 떨지 마쇼, 이 양반아.”라며 여관 주인이 이의를 제기했다. 그 말투엔 자신의 체질적 우울함과 애처로운 애수가 담겨 있었다. 내가 기억하는 한, 굶주린 만큼 헐벗고 있던 어린아이였던 ‘아벨 매 그위치’를 보고서 겁을 집어먹고 나를 내쫓겨나 나를 체포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단다. 그는 사실 나보다 젊었다. 하지만 녀석은 술책(꾀)을 부릴 줄 알았지. 배운 것도 많았고 말이다. 그는 나보다 5백배는 더 강적이었다. 그리고 인정머리라곤 하나도 없었지. 예전엔 견고했을, 그 곳의 벽들은 이제 변변찮은 헛간들과 마구간들을 구획하는 벽들로 이용되고 있었다. (-_- 오역이 너무 많군요. 해석 하면서도 양심이 찔리긴 또 처음이네 -_-;; 하긴 영어사전 없이 해석 해보는 게 소원일 정도니 말 다했지-_- 룰루랄라~) 우리 모두 이러한 예방조치들을 충분히 주지한 후(이해한 후) 나만 집으로 돌아왔다. 미스 해비샴(주인공 시골 인근 읍내 외곽에 사는 어마어마한 갑부. 에스탈라를 낳지는 않았지만 거두어 길러준 수양어머니임)이 은둔의 시기에 들기 전까지, 브랜들리 부인은 미스 해비샴의 친구였었다. 나는 그 이유를 물었다. 그는 변장에는 “반바지”(↔ “ ”라는 기호는 디킨스가 친 것입니다.) 가 미덕이라는 기이한(놀라운) 신념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다. ‘경매 1(LOT 1)’이란 글자가 아래의 그림과 같이 적사슬팔찌혀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시나요?” 내가 그에게 물었다. “4억 5천만 원이요.” (19세기 말 영국 돈 900파운드는 2015년 현재 우리나라 물가 기준으로 대략 3억 6천만 원 쯤 합니다. 하지만 이왕 계산하는 거 통 크게 잡아서 4억 5천 만 원으로 적었음 🙂 뭐 제 돈도 아닌데요. 뭘ㅋㅋ 이럴 땐 통이 큼 :)ㅎㅎㅎ) 하지만 그는 분명 깜짝 놀랐다. 비록 그것을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는 행동으로 바꾸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내 주 변을 둘러보았다. “저런,” 웨믹이 고개를 한 번 저으며 말했다. “하사슬팔찌지만 제 분야가 아닌걸요.” “바로 알고 계십니다, 어르신.”이라며 윌리엄(웨이터 이름)이 대답했다. “당신네 배에는 밀입국한 유형수(죄수)가 타고 있다.” 그가 계속 말했다. ‘클래리커(’클래리커‘는 사람이름 / 주인공이 몰래 돈을 투자해 허버트를 고용하게 한 회사이름이자 그 회사의 대표 이름)는 내게 다음과 같이 알려주었다. 그 날 아침의 서두름과 소동은 엄청사슬팔찌났다.(부연설명 : 주인공은 이 날 아침에 웨믹으로부터 1통의 편지를 받았고 오후 늦게 다시 1통의 익명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웨믹으로부터 소식을 너무도 오랫동안 갈망해왔었기 때문에 그가 보낸 편지에 담겼던 암시도 뜻밖의 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스텔라의 이름에서부터 그녀가 뜨개질을 할 때 보이든 손 가락들과 그녀의 매력적인 눈빛들로까지 전에는 내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며 스쳐 지나갔었던 그 고리 하나가 지금 내 주의를 얼마나 집중시키고 있는지를 나는 생각했다. 여타 경매 번호들도 건조물(건물) 여기저기에 표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경매 번호들을 벽에 표시할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담쟁이덩굴들이 뜯겨내어져 있었는데 그 중 대부분이 먼지투성이가 된 채 땅에 붙어서 뻗어나가 있었다. 물론 이미 시든 상태였다. “그게 네 의사라고, 에스텔라, 너 자신을 그런 짐승 같은 자식에게 내던져버리는 게?” “자, 핍 씨(23세, 주인공의 이름), 잘 아시겠지만,” 웨믹이 말했다. “당신과 저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관계는 사적이고도 개인적이니까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린 비밀스런 거래(몰래 주인공의 친구인 허버트의 사업에 돈을 투자한 것)에 다함께 관여한 적도 있습니다. 공식적인 감상(변호사사무실에서의 만남)은 그와는 별개죠. 우린 지금 직무외의 관계에 있는 것입니다.” 그녀 안에 있던 그러한 매력들은 내가 전에도 익히 봐왔었던 것들이었다. 조는 자신의 팔을 내게사슬팔찌 내밀어주었지만… 생각에 깊게 잠겨 있었다. 하지만 나로선 재거스 씨(상사)와 웨믹(부하직원)을 함께 만나사슬팔찌는 것이 영 유감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내가 웨믹의 신용을 위태롭게 할 어떤 말도 하지 않음을 그가 그 자리에서 직접 들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거실 한 쪽 구석으로 밀어지고 조그마한 병(잉크병 같은 조그마한 ‘병’들)들로 어지럽혀져 있던, 내 ‘필기용 테이블’(←영화 같은데서 보면 꼭 보이는 ‘서랍이 달린 테이블’을 말함)에서 ‘조’(58세)가 지금 그의 대단한 작업에 열심히 착수하고 있었던 것이다. [잠깐 부연설명 → 17장에서 주인공은 해안가 앞바다에서 사슬팔찌항해 하고 있는 배들과 돛들에서 에스텔라를 떠올린 적이 있음. 「나(주인 공)는 “눈에 보이는 그러한 풍경들”(해안가 앞바다, 배들, 돛들, 구름, 바다와 하늘)을 “미스 해비샴과 에스텔라의 모습”과 내 방식대로 한장 한장 아서가 계속 말했지. 우린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업을 하는 회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우리는 명성을 얻었으며 우리의 이익을 얻기 위해 열심히 일한 결과 우린 매우 잘 해나갔다. “그럼 벌써 내려간 모양이군. 이상도 하지, 여기서 떠날 땐 물살(밀물. 오른 쪽 바다 쪽에서 왼쪽 런던 쪽으로 가는 강물)의 도움을 받으며 노를 젓는 것 같았는데. 아니었나 보군.” “그녀를 만나기까진 아무래도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아.” 비바람이 몰아치는 중에도 나는 추적자들이 접근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나는 내가 얼마나 난파당했는지를 완전히 깨닫기 시작했으며, 그리고 내가 돛을 올려 출범한 배(런던신사가 되어 에스텔라와 결혼할 수 있을 거란 희망)가 어떻게 해서 산산조각이 나게 되었는지를 철저히 깨닫기 시작했다. 우린 ‘치프사이드 시티’(런던의 시티 중 하나) 거리를 따라 걷다가 ‘리틀 브리튼’(재거스 변호사사무실이 있는 거리이름. 지금 2014년 런 던지도기준으로 보면 모두 런던 한 복판임. 당연히 이 소설이 쓰일 당시엔 한적한 곳이었겠죠?) 쪽을 향해 비스듬히 방향을 틀었다. “어이 거기 여길 좀 보시게.” 재거스 씨가 ‘마이크’(의뢰인의 이름. 많이 어리숙함) 쪽으로 한 발짝 다가서며 자신의 집게손가락으로 문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당장 내 사무실에서 사슬팔찌나가. 난 털끝만큼도 자네가 불쌍치 않으니까. 자 어서 나가.” “어디 사는 에스텔라를 말한 거냐고?” 내가 말했다. “넌 어디 사는 에스텔라인지를 말할 의무가 있어.” 에스텔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미스 해비샴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다시 벽난로 불빛을 내려다보았다. (죄수의 긴 대사 시작) “오, 저 애 좀 보거라, 사슬팔찌저 애 좀 봐!” 미스 해비샴이 심하게 울부짖으며 말했다. “저 매정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아이를 보거라, 그것도 자신이 양육된 벽난로 바닥 위에서! 버사슬팔찌려져 생애 첫 피를 흘리고 있을 때 내가 저것을 이 불행한 가슴으로 받아들였던 이 장소에서, 내 애정 을 저를 위해 수년 동안 아낌없이 쏟아 부었던 이 장소에서!” 재거스(50세, 변호사)가 몰리(40세, 가사도우미 이름. 17세 때부터 재거스 씨의 가사도우미였음)를 호명했을 때, 몰리는 재거스 씨 팔꿈치 쪽에 있었다. 막사슬팔찌 접시를 식탁 위에 올려놓으려던 참이었다. 내 의심은 그의 ‘연로하신 아버님’께서 어느 숙녀 분을 에스코트하시 며(대동하며사슬팔찌) ‘교회 옆 출입구’로 입장하시는 것을 바라보았을 때 확실한 것으로 굳어졌다. 11년 동안, 나는 조와 비디를 만나지 못했다. 비록 그들 두 사람 모두 카이로(이집트 수도)에 있는 내 공상(상상) 속에 자주 나타났을지라도 나는 내 육신의 눈으로는 그들을 11년 동안이나 보지 못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