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반지 호랑이의 으르렁거림처럼 그가 입으로 으르렁거려대며 나를 향해 커 다란 자신의 손을 휘둘려대었기 때문에 나는 그것(주인공이 수단과 방 법을 가리지 않고 올릭을 몰아냈을 거란 것)이 사실과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라며 아주 득의만만한 태도로 낚싯대를 어깨에 메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 삼촌(주인공이 죄수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로 자신의 삼촌이라고 말함)이 어떻게 해서 간밤에 도착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지금은 침실에서 잠자고 계시다는 얘기를 그녀들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그에 맞추어서 아침식사 준비들이 수정되어야함을 얘기해주었다. 나는 예비적으로 그 편지를 호주머니 속에서 다시 찾아보았다. 목적지로 향하기 전에 편지 내용을 한 번 더 숙지(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 맞아.” 에스실버반지텔라가 항상 나를 오싹하게 만드는 예의 그 차갑고 애정 없는 미소를 지어며 말했다. (주인공이 하는 대사임→) “전 전혀 행복하지 않습니다, 미스 해비샴 마님. 하지만 마님께서 헤아리시는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에요. 다른 말 못할 이유가 더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마님께도 얘기해드릴 수 없는 비밀입니다.” 위대한 유산 =dic1211306%7C575172_1 그것은 다음과 같았다. “물론이죠, 저도 그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 압니다.” 허버트가 잠시 머뭇거리든 사이 내가 끼어들며 말했다. “내가 무슨 수로?”라고. “이 더러운 자식아, 그건 너 때문이었어.실버반지”라며 내가 소리 질렸다. 그(59세, 매그위치=죄수)가 이 점을 언급한 것은 어찌 보면 다행이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내가 너무 늦어서야 생각해 냈을 것들을 마음먹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깔보며) 하!” 그가 한 번 더 촛불을 내 얼굴 가까이로 대더니 비웃 으며 소리쳤다. “불에 댄 아이 부지깽이만 봐도 놀라는 꼴이군! 올릭 (42세, 괴력의 소유자이자 사악한 악당) 어르신은 네 놈이 불에 덴(화상) 것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네 놈이 네 삼촌이라는 프로비스(59세, 죄수)를 해외로 빼돌리려 한다는 것도 알고 있어. 네 놈보다 한 수 위인 올실버반지릭 어르신께선 네 놈이 오늘 밤 여기로 올 거란 것도 알고 있었고말고! 자 곧 있으면 죽을 네 놈에게 비밀을 하나 더 말해주지, 이 색마(이리) 같은 자식, 이게 마지막으로 알려주는 거다. 올릭 어르신께서 네 놈의 맞수이듯이 네 삼촌 프로비스에게도 훌륭한 맞수들이 많이 있더군. 프로비스는 자신의 조카(주인공)를 잃었을 때 그들부터 조심하는 게 좋아! 자기 조카 놈의 초라한 옷가지 하나라도 이 세상에선 건질 수 없었을 때 그는 그들부터 조심해야 할 거다! 그건 네 놈의 뼈 한 조각도 그가 찾을 수 없을 때도 마찬가지다. 매그위치, 그래 난 네 삼촌의 실명도 알고 있고말고!, 매그위치가 자기들과 함께 같은 땅(영국 땅)에서 살아간다는 것 자체를 견딜 수 없 어하고 견디려 하지도 않는 자들이 많이 있더군. 매그위치가 다른 땅(매그위치의 유형지=오스트레일리아)에 있었을 때조차도 그에 대한 그런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있던 자들이지. 그게 매그위치가 비밀리에 이 땅(영국)을 벗어날 수 없는 이유이며 그가 비밀리에 이 땅을 벗어나 그들을 다시 위험 속으로 몰아넣어서도 안 되는 이유이다. 아마 50가지의 글씨체를 쓴다는 자들이 바로 그들이라지. 그들은 네 놈 같이 한 가지 글씨체만 고집하는 애송이와는 달라. (위를 바라보며) 어이 매그위치(현재 59세, 죄수이름), 콤피슨(현재 63세, 옥스퍼드대 출신의 철저한 사기꾼)을 조심하게! 그리고 자네가 곧 만나게 될 교수 대도 조심하고! (웃으며) 우헤헤.” 그녀의 품에 있던 바구니를 허버트가 부드럽게 받아준 후 녀석이 무척 수줍어하며 “얘가 클라라야.”라고 그녀를 내게 소개시켜주었다. “만약 내가 그녀를 막으려고 나서면 그녀는 나또한 야단쳤을 뿐만 아니라 매번 너를 더 심하게 야단쳤단다. 나는 곧 그걸 눈치 챘지. 그렇다고 내가 네 누이에게 구레나룻(얼굴 ‘옆과 턱 밑의’ 수염)를 잡아 채이기 싫어서라든가 아님 그녀가 나를 마구 흔들어대기 ‘때문에’(→내가), 사실 난 그녀가 그러는 걸 환영했지, (←때문에) ‘내가’ 그 어린 아이(주인공)를 체벌에서 면해주는 것을 포기한 건 아니었단다. 하지만 내 구레나룻(수염)가 잡아 채이고 내 몸이 흔들리는 것 때문에 그 어린 아이(주인공)가 더욱 더 심하게 야단을 맞는 경우라면, 그럼 그 사내(남자)도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대내이게 되지. (조의 대사 속의 생각→) ‘네가 하려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니? 나쁜 결과가 보인다는 걸 너(조)도 인정해.’ (조의 대사→) 그리곤 계속 말하 더구나. (다시 생각→) ‘좋은 결과를 이끌지 못하리란 걸. 그러므로 대 장장이 양반, 내(생각 속의 조)가 자네(실제의 조)에게 조언하건대, 나쁜 쪽보단 좋은 쪽을 택하시게.’라고 말이야.” 그런 다음 문을 열고는 호텔 통로들을 바라보고는 가까이에 있는 희미한 불빛을 확인하고서야 마음을 놓았다. 내가 알기로 그 불빛 가까 이에서 호텔 직원이 졸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곧 그것이 ‘커밀러’를 의미하는 것임을 알아차렸다. 조가 계속 말했다. 미스 해비샴이 세 번 인가 네 번 내게 앉으라며 시늉을 해보였다. 나는 화장대 옆에 놓인 의자에 가 앉았다. 그 의자는 미스 해비샴이 “그래, 존(웨믹의 애칭=별명). 그래 그러마. 얘야!”라며 노인장(귀가 거의 안 들리심)이 안쪽에서 큰 소리로 대답했다. 그래서 그 행동이 시종일관 정신이 딴 데 팔려 있는 가운데 나온 거라 내가 생각할 수 있었더라면(그렇게 생각 안했다는 의미임), 나는 그녀가 순전히 기계적으로 그렇게 행동했다고 여겼을 것이다(웨믹 씨의 그러한 손버릇이 늘 있는 일임을 곧 알게 되었다는 얘기임). 나는 이제 웨믹(45세, 서기)에게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하지만 이미 이골이 난 곳이었고 이보다 훨씬 더 어두운 밤하늘 아 래에서도 지나간 적이 있는 장소였다. 그래서 이미 늪지대까지 와서 되돌아갈 핑계가 없었다. 우린(주인공들과 사복경찰관들) 템스 강의 조류가 다시 ‘밀물’(오른 쪽에 있는 ‘북해’ 바다에서 왼쪽에 있는 런던 방향으로 몰려가는 강물) 로 바뀔 때까지 그 여인숙에 머물렀다. 아아! 내 마음(원문에는 ‘지조’라고 적혀 있음. 지조??? 절개???)을 의심하고 내 상황이 나아졌을 때 내가 그를 점점 홀대해 떨쳐 버릴 거라는 생각을 그가 들게 내가 하지 않았던가? 그들 두 여성 모두 시력이 나빴는데, 나는 그것의 원인이 열쇠구멍을 잠깐씩 들여다보는 그들의 만성적인 행태에 의해 유발된 측면이 다분하다고 오랫동안 생각해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다시 얘기를 꺼낼 때까지 우린 또 침묵에 들어갔다. “전혀 예상 못했어,” 에스텔라가 말했다. “이 장소와 작별인사를 할때 너와도 작별인사를 나누리라곤 전혀 예상 못했어. 이제 그럴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스러워.” “무슨 문제 있는가?”라며 재거스 씨(50세, 변호사)가 내(23세, 주인공, 실속 없는 런던신사)게 물었다. “오늘은 많이 힘드세요, 아저씨?” 나는 그 부분(주인공의 말이 웨믹과 연관되어지는 것)에 있어서는 정말 주의에 주의를 기울였다. 방 한 쪽에 다 해진(헤어지고 뜯어진) 의자들이 몇 있었다. 나는 그중 하나를 벽난로 바닥께로 가져와 앉았다. 이 음울한(우울한) 시간에 우리는 우리가 뒤쫓기고 있다는 생각에 휩싸였다. “물론 그야 그렇겠지요,” 웨믹(46세, 변호사사무실의 서기=직원)이 말했다. “당신(24세, 주인공=파산 직전의 영국런던신사)이 그(=59세= 매그위치=죄수의 진짜이름)를 동정하시는 것에 저도 당연히 반대의견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를 그곳(구치소)에서 나오게 할 수만 있다면야 저도 2백만 원을 내놓겠습니다.[(5파운드 곱하기 40만원을 해서 ‘2백 만 원’이라고 약식으로 계산함 🙂 전혀 근거 없는 계산인 거 아시 죠????). 19세기 영국 돈 1파운드는 현재 우리나라 물가 기준으로 40 만 원정도입니다. 그래서 40만원으로 계산하거나 50만원으로 편의상 계산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꼼수죠~_^] 하지만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주목하는 것은 이렇습니다. 죽은 ‘콤피슨’(63세, 옥스퍼드 대학 출신의 철저한 사기꾼)이 이미 전부터 그(매그위치=죄수)가 귀국한다 는 정보를 감지고하서 그를 감방에 쳐 넣으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 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매그위치=죄수)가 구제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지 않습니다. 반면 휴대할 수 있는 재산은 확실히 구제될 수 있었 고말고요. 그게 바로 소유‘물’과 소유‘자’의 차이인 것입니다, 아시겠습 니까?” “그래, 그래. 나도 안단다(알다), 핍…(뜸을 들인 후)… 얘야!”(미스 해비샴이 주인공보고 “얘야!”라는 말을 처음 했음) 한 시간 후 극이 끝나고 극장을 나설 때까지도 나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고 문 가까이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그(웹슬 씨)를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그때 건물내부계단(층계) 쪽에서 반가운 발자국 소리가 들려 내가 ‘빵실빵실 웃으며’(←원문에 없는데 한 번 넣어봤음^^;;) 잠에서 깨었을 때, 자고 있실버반지던 프로비스(57세, 죄수) 역시 내가 만든 소음 소리에 깜짝 놀라 깼다. 그 즉시 나는 그의 손에서 반짝 빛나는 잭나이프(접을 수 있는 주머니칼)를 보고야 말았다. “그렇지만 유감스럽게도 진짜 끔찍한 사실은 말이야, 허버트, 그가 내게 애착을 느끼고 있다는 거야, 그것도 아주 강렬한 애착 말이야. 숙명(운명)도 숙명도 이런 숙명이 어디 있겠니?” 그때까지 클래리커(사람이름)는 나와의 신의(주인공이 회사에 거금을 투자한 대가로 클래리커가 허버트에게 카이로 지점을 맡긴 걸 비밀로 하기)를 저버리지 않았다. 나는 이 모든 것들에서 내 마음이 받아들인 그 해석(끔찍함)이 되풀이 되어 나에게로 되던져지는 것을 보았다. 노인장의 낭독에는 열쇠 구멍을 통해 들려오는 것 같은 기분 좋은 특징이 있었다. 마침내 내가 용기를 내 방으로 돌아왔을 때 나는 에스텔라가 미스 해비샴의 무릎 앞쪽에 앉아 조각조각 떨어져 가는 낡은 드레스 중 하나를 바늘로 꿰매어 깁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 이후 죽 색이 바란 넝마 옷 같은 낡은 현수막들이 대성당에 걸려 있는 모습을 볼 때면 나는 종종 당시 에스텔라가 바늘로 꿰매고 있던 이 낡은 드레스가 떠올 려지곤 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법정 개정 기간’의 마지막 날에 판결을 일사천리로 통과 시키고 사형선고로써 클로징 효과를 주는 것이 하나의 관습이었다. 그것은 그에 대한 서투른 내 재판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었다. 설명해 드리리다. 당신이 허락해주신다면 말이오.” “들어오시겠습니까?” 내가 앞으로 이곳에서 살 삶들에 대한 수많은 실버반지 유쾌한 그림들과, 내가 입증했듯 그녀(=비디=여자이름=30세)의 소박한 신앙과 맑고 편안한 지혜가 내 옆에서 안내해주는 영혼이 되어줄 때 변화해갈 내 인격에 대한 더 좋은 변화들에 대한 기대가 나를 이끌고 있었다. 그와 같은 분명치 않은 “그것”이란 모호함이 주는 효력 덕택에 기분좋기 보다는 훨씬 더 넋이 나가 있는 나를 뒤로 하고서, 이 ‘협잡꾼’(사기꾼)은 이러한 말들을 한 후 그들 두 사람(주인과 웨이터)과 악수를 나눈 후 점잔을 빼며 여인숙을 떠났다. 올릭(42세, 사악한 악당)이 기껏 몇 마디를 하는 동안 나(23세, 주인공)는 지난 십 수 년을 압축해 파악했다. 그 뿐만 아니라 그가 말한 것들은 내게 단순한 단어가 아니라 그림을 보여주었다. “웨믹 씨,”라며 내(23세, 주인공. 실속 없는 런던신사)가 말했다. “전에 제게 했던 말 기억나세요? 왜, 제가 재거스 씨에게서 처음 초대를 받았을 때 그 집 가사도우미를 유심히 보아두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리고 내가 집 담벼락에 박혀 있는 하나의 벽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벽돌공에 의해 끼어 맞추어진 그 현기증 나는 높은 장소에서 ‘제발 나를 꺼내 달라!’고 애타게 애원하고 있었다는 것, “핍 씨실버반지에게 곧 내려가 볼 의향이 있다면,”라며 웨믹(직원)이 재거스 씨(상사)에게 말했다. “핍 씨가 굳이 그 메모지에 대한 답장을 보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변호사님.” “그럼 이제, 내가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당신들이 벌써 그 마음속에서 날 용서했음을요, 비록 그렇지 라도, 부디 두 사람 다 내게 들려 주세요. ‘널 용서한다!’고. 두 사람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내가 들을 수 있게 해줘 기도할게. 내가 그 말들을 가지고 떠날 수 있도록, 그런 다음에야 나는 다가올 장래(미래)에는 두 사람이 날 신뢰할 수 있고 나에 대해 더 좋실버반지게 생각할 수 있을 거라 믿을 수 있을 테니까!” 그런 다음 가까스로 내 외투를 걸치고 가까스로 숙소 문을 잠그고 좁은 뒷길을 통해 역마차(=승합마차=시외버스) 매표소로 향했다. 그가 벽난로 앞에 있던 의자 위에 털썩 걸터앉았다. 그가 정맥(피부에 보이는 파란 핏줄)이 두드러져 보이는 커다란 갈색(색깔) 두 손으로 자신의 이마를 덮었다. 이러한 기억을 회상하고 나자, 폭풍이 휘몰아치는 이 외로운 밤에 그와 단둘이서 이곳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아직은 덜 성숙된 두려움이 내가 쳐다보고 있던 벽난로의 불빛 속에서 되살아났다. 어린아이가 생전 처음 작은 배를 그려본 것처럼 생긴, 바닥짐을 실은 ‘거룻배들’이 진창(질퍽질퍽한 곳)에 낮게 자리하고 있었고, “윌리엄(웨미터이름),”라며 펌블추크 씨가 서글픈 목소리로 말했다. “그 소금을 이 신사 분께 갖다실버반지드리게. (다시 주인공을 쳐다보며) 잘나가던 시절엔,”라며 그가 다시 내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설탕을 넣었던 것 같은데 아닌가? 아님 우유를 넣었던가 아닌가? 그래 자넨 설탕과 우유를 함께 넣었었지. 윌리엄 샐러드용 ‘물냉이’(=녹색채소, 잎을 샐러드나 수프용으로 먹는 채소. 그냥 먹어도 됨. 물냉이 사진링크 ▶ http://themlife.co.kr/70156268826 , 검색일자: 2015-5-12)도 하나 갖다드리게.” 어두운 밤이었다. 담으로 에워싸인 읍 지역을 떠나 늪지대로 들어섰을 땐 비록 보름달이 떠오르고 있었지만 어두운 밤이었다. “혼례를 치를 수 있도록 이 여인을 누가 이 사내에게로 인도해주시 나요?” “나는 이 방들 속에서 오랫동안 유폐된(갇힌) 삶을 살아왔다. 그 기간이 얼마인지는 나도 모른다. 저택 안 모든 시계들의 시침은 9시 20분에서 멈춰있다. 언젠가 내가 재거스 씨(당시실버반지 27세의 변호사. 당시부터 지금까지 미스 해비샴의 재산관리 대리인이기도 함)에게 말했었지. 어린 여자아이를 원한다고. 사랑해주고 양육해줄 아이 말이다. 그리고 나와 같은 비운(운명)에서 구해줄 아이 말이다. 내가 그를 어떻게 해서 알게 되었냐고? 난 그 일(결혼식 파토)이 있고 이곳을 황무지(원문대로라면 ‘초토화’라는 의미임.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 해비샴이 초토화란 단어를 사용하는 게 와 닿지가 않아서 황무지로 바꿈~ 풀밭으로 바꾸려다가 그건 너무 나간 것 같아서 그냥 황무지로 채택. 어쨌든 얼렁뚱땅 갖다 붙이는 데는 최고임 ‘:)’ 최고~)로 만들 생각으로 그를 불렀단다. 내가 세상과 단절되기 전에 신문지상실버반지에서 그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지. 그가 내게 말하더구나.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고 그런 목적에 알맞은 고아 아이를 찾아보겠다.’고. 어느 날 밤에 그가 잠들어 있는 그 애를 데려왔더구나. 난 그 애를 ‘에스텔라’라고 이름 지어주었지.” (‘에스텔라’라는 이름은 제가 지금까지 읽은 소설들 중에서 가장 예 쁜 이름인. 무슨 보석 이름 같음. 에스텔라~ 찾아보면 에스텔라라는 보석이름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ㅎㅎ 어쨌든 마음에 드는 이름임. 에스텔라. 아름다운 이름이기도 하고. 진짜 사람이름이 너무 아름다운 거 아님~ 읽는 이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막 펼치게 하는 놀랍 도록 아름답고 설레는 이름임 🙂 에스텔라 최고~!!!) 이 창의력 풍부한 계획 덕분에 그의 장갑은 노인장의 손에 “쏙~” 들어갈 수 있었다. 그녀가 햇빛을 차단해버렸을 때(미스 해비샴은 결혼식이 파토 난 이후 저택의 모든 창문을 벽돌로 막고 쇠막대기로 엑스 자를 친 후 건물 내부에서 두꺼운 커튼을 쳐버렸음) 그녀가 또한 형용할 수 없이 훨씬 더 많은 것들도 차단해버렸다는 사실을. 수요일 출발 당일 우리의 보트가 접근하는 것이 보이는 정확한 시각에 프로비스가 숙소 옆에 있는 배를 끌어올리는 곳까지 올 수 있도록 허버트가 준비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럼 이전엔 날리셨다는 얘긴가요?” 나는 그들의 행동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척 그 옆에서 쥐실버반지죽은 듯 있었다. 그것이 그나마 내가 안도하는 바였다. 자신이 없어 내 목소리가 흔들렸다. “저는 모릅니다.” “그래.” 내가 내 어깨로 다시 그를 약간 밀어제치며 말했다. 우울한 마음이었다. 한 시간 혹은 그 이상을 나는 별빛 속에서 안마당 여기저기를 걸었다. 맥주공장 주변도 걸었다. 폐허가 된 정원 주변도 걸었다. “돕고 싶은 게 정말 많습니다.” 내 몸 상태가 위중해 완전히 그에게 의지했을 때는, 이 가련한 친구는 완전히 예전 자신의 어조(말투)로 돌아가 내 익숙한 이름을 편하게 부르며 “핍(주인공이름)아, 응 이 친구야.”라며 좋아해 마치 내 귀엔 그것이 음악처럼 들렸는데, 48장과 그리고 이후 전개되는 약간의 줄거리와 느낌이 비슷한 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았습니다. 요즘 광고로도 뜬 노래인데 한 번 들 어보시죠. 나는 수위를 보내주었다. 그의 설명을 더 들어봐도 알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아서였다. 하지만실버반지 하룻밤 사이에 동시에 발생한 이 두 사건은 내 마음을 엄청 불안하게 했다.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는 지울 수 없는 광경이 아니었더라면, 나는 심지어 이 글을 쓰는 지금조차도, 32명의 남녀 죄수들이 판결을 받기 실버반지위해 다 함께 판사 앞에 내몰려져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을 것이다. “감사합니다만,”이라며 내가 짧게 말했다. “전 물냉이(녹색채소)를 먹지 않는걸요.” 그녀가 폐허가 되었음이 보이는데, 그녀가 놓여 있는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밑바닥에서부터 그녀가 어울리지 않음이 보이는데, “보통 사람의 사무란,” 웨믹이 나를 향해 다소 나무라는 투로 이렇게 말했다. “보통 사람의 사무란 휴대 가능한 재산을 말한답니다.”라고. 우리들의 침실들은 강가에 있는 가든코트(상점가란실버반지 뜻) 내에 위치해 있었다. 앞뒤설명 : 주인공이 정말 일생일대의 위험에 처하게 되는 장소가 바로 늪지대입니다. “올가미”란 단어는 소설에 등장하는 실버반지여러 복선들 중 하나입니다.) 이로써 나는 그렇지 않았더라면 내가 가질 수 없었을, 그와 함께 있을 수 있는 기회들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 그녀가 이내 대답했다.실버반지 “계속해 보거라.(질문을 해실버반지 보거라)” 다음 그를 입속으로 던져 꿀컥 삼키는 그의 모든 태도들 속에서나, 이러한 태도들에 있어서 그리고, 하루 매분(1분 2분 할 때의 ‘분’)마 그 간수장(교도소의 간수장=우두머리)은 옆으로 비켜서며 ‘물러나 있 게’라고 경관에실버반지서 손짓을 해보였다. 요컨대, 나는 누군가가 실버반지저 길 모퉁이 뒤에 잠복해 있다는 두려움들 로 가득했다. “헛! 순조로운 출발이군. 가망성이 있는 녀석이었어. 녀석 나름대로 는 말이야. 하지만 전부다 자기 방식대로 할 순 없을 게야. 강한 자가 결국에는 이길 것이지만 우선은 누가 더 강한 자인지 알 아는 봐야 되지 않겠나. 그럴 리야 없겠지만 만에 하나 녀석의 마음이 바꿔 그녀에 게조차 폭력을 휘두르려든….” “어느 쪽 말이냐? 네게 수표를 보낸 사람을 말하는 거니, 핍(=24세=파산한 런던신사=주인공)?” 재판이 끝나고 4년 여후가 지나서야 프로비스가 재거스 씨의 의뢰인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는 그 사실이 내 의심을 보탰다. 나는 이것을 가볍게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내게 가벼운 일이 아니었다. “아뇨. 저는 당신의 편지를 받았고 그걸 읽은 즉시 태워버렸습니다. 그것뿐이랍니다.” (다시 소설 본문 해석 계속 시작) 우리가 함께 있었던 방(서재 겸 방)에 있던 벽난로의 불을 되살리고 나서 나는 그 옆에 앉았다. 내가 다시 안쪽을 향해 소리쳤다. “거기 누구 안 계시냐고요?” 그러기 전에 웨믹은 깨끗하고 하얀 천을 가지고 연로하신 아버님이 계신 방으로 들어가 아버님의 턱 아래에 천을 깔끔하게 달아드렸더랬다. 웨믹이 자신의 아버지를 부축해 일으켜 들였다. 그런 다음 잠잘 때 쓰는 모자를 한쪽으로 따로 씌어 아버지를 멋쟁이로 만들어드렸다. 실버반지“이제 자네가 맹세했으니까 말이야, 나도 하나 하지, 만약 내가 핍을 통해 자네를 신사로 만들어 주지 못한다면 나를 저주해도 좋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