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선물 “그리고 병사들이 횃불들을 밝혔었지, 그리고 그 두 탈옥수를 쇠고랑에 채워 행렬 중간에 끼고서 걸어갔지. 우린 그 사건이 어떻게 귀결 (결론)되는지를 지켜보기 위해 그들을 따라갔었고. 아마 칠흑 같았던 늪지대를 다 지나갔었지. 횃불이 그 두 죄수의 얼굴들 위로 비치는 채 말이야. 내가 주목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네. 우리 둘레로 온통 검은 밤의 바깥 원이 형성되었을 때 그 횃불이 그 두 죄수의 얼굴들을 비추었던 일말이네. 기억하는가?” 허버트는 일주일에 세 번 씩은 그 곳을 방문했었는데, 내가 남자선물들어 걱정할 만한 말은 일언반구도(한마디도) 전해주지 않았다. “활 모양으로 내민 내닫이창(돌출 창)이 있는 그 집은(=‘허버트 약혼 녀’의 아버지가 지내고 있는 집),”이라며 웨믹(45세, 변호사사무실 서 기)이 말했다. “강가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라인하우스(런던 동부의 ‘빈민가’←나쁜 뜻 없음 영어사전에 있는 대로 쓴 것임-_-)와 그리니 치(런던 동남부 ‘교외=인접한 곳’) 사이에 있는 풀(웅덩이? 수영장?) 아래쪽에 있는 곳입니다. 아주 훌륭한 과부 한 분이 가구가 갖추어진 위층을 임대(방 빌려줌) 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허버트 씨(23세, 주인공의 절친)께서는 ‘그 위층을 그 톰(이름)인지, 잭(이름)인지, 또는 리처드(이름)인지 하는 사람(’프로비스=매그위치=죄수’를 말함)을 위한 임시 거처로 사용하 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제게 제시했습니다. 자, 저는 그 제안이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이유들 때문이죠. 다시 말해, 첫 번째로, 그곳은 당신의 모든 활동구역범위에서 대체적으로 벗어나있고, 그리고 일상의 크고 작은 수많은 거리들로부터도 꽤 벗어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당신 스스로가 그 곳 가까이 가지 않아도 당신은 허버트 씨(23세, 주인공의 절친)를 통해서 그 톰(이름)인지, 잭(이름)인지, 또는 리처드(이름)인지 하는 사람(’프로비스=매그위치=죄수’를 말함)의 안전에 대한 소식을 항상 전해들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잠시 신중해진 후에, 만약 당신이 그 톰(이름)인지, 잭(이 름)인지, 또는 리처드(이름)인지 하는 사람(’프로비스=매그위치=죄수’를 말함)을 외국(인도)으로 가는 정기선(=배=정기적으로 운항하는 배) 에 몰래 탑승시키고자 할 때, 그 장소야말로 준비된 장소이기 때문입 니다.” (더 읽으시기 전에 검은 딸기 사진 몇 장 보실까요? 48장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된답니다. ‘검은 딸기’는 가지와 잎 뒷면에 발톱 같은 가시들이 있음. 그런데 그는 이 대답을 목사님의 질문에 답하기 전에 했던 것이다. 그래서 목사님께서는 순간 아주 암담한 심정이 되시어 잠시 생각에 나(24세, 주인공=파산한 런던신사)는 조(58세, 주인공의 매형=대장 장이)가 그 돈을 지불했으리라는 것을 꿈도 꾸지 못하고 있었다. 반면 조는 그 돈을 모두 지불했던 것이다.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나리.” “왜 그렇게 여기는 거냐? 응 이 녀석아.”라며 조(58세, 주인공의 매형)가 점점 불평조(불평하는 남자선물어조)를 띠더니 결국은 항의하는 말투로 말했다.(-_- 해석 참…) “그 정도까진 아니다만, 왜냐하면 그런 말은 너무 심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그곳은 켄트와 에식스 사이를 흐르는 템스 강을 한눈에 바라다볼 수 있는 유역이기도 했으며 폭이 넓고 고적한(쓸쓸한) 강이었다. 또한 강가 주민들도 거의 드문 곳이었으며 술집을 겸하는 여인숙들이 여기저기에 띄엄띄엄 흩어져 있는 곳이었다. 그 여인숙들 중에서 휴식처로 활용할 만한 곳을 한 군데 고를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럼 거기서(여인숙) 우린 밤새도록 휴식을 취할 셈이었다. “허버트(24세, 주인공의 절친)! (기도) 오 하늘이시어!” “진정해,”라며 허버트가 말했다. “이젠 조용조용 말해도 돼, 헨델(24세, 주인공의 애칭=별명). 너무 열 내지 않아도 돼.” “그리고 조(매형이름)남자선물, 정말 멋진 옷차림이야!” “어느 쪽 말이냐? 네게 수표를 보낸 사람을 말하는 거니, 핍(=24세=파산한 런던신사=주인공)?” “제 자신에게 조금 지쳤을 뿐이에요.” 에스텔라가 미스 해비샴의 팔에서 몸을 떼며 말했다. 에스텔라는 거대한 ‘벽난로 위 선반’쪽으로 걸어갔다. 그곳에서 그남자선물녀는 벽난로 불빛을 내려다보며 서 있었다. 하지만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다. 나는 그가 그 책을 어떤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일찍이 결코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리틀 브리튼’(웨믹의 직장이 있는 거리이름. 런던 북서쪽에 있는 거리이름임)에서나 또는 그 근처에서는 그 주제에 관해 나는 웨믹과 그 어떤 대화도 하지 않았다. 이윽고 나는 그의 손이 스키핀스 양의 다른 쪽으로 나오는 것을 보았다. 적이지 못한 몸부림만 쳐대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자신의 선원들(사복경찰들)에게 아무런 남자선물언질도 주지 않고 ‘그 남성’(=키잡이=선장=사남자선물복경찰)은 ‘갤리선’(6인승 배)의 방향을 틀어 우리 쪽으로 돌진시켰고, 갤리선의 선원들도 갑자기 노를 크게 한 번 앞으로 내저은 후 노를 다시 자신들의 배 안으로 끌어올렸는데 이리하여 그들의 배는 우리 배를 비스듬히 앞질렀고 그 결과 그들은 자신들의 뱃머리를 우리 배의 앞쪽 위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 당연히 이 두 여성에게서 방 하나를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호기심과 과장을 유발할 수 있었다. 그가 말했다. “그럼 이제, 내가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당신들이 벌써 그 마음속에서 날 용서했음을요, 비록 그렇지 라도, 부디 두 사람 다 내게 들려 주세요. ‘널 용서한다!’고. 두 사람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내가 들을 수 있게 해줘 기도할게. 내가 그 말들을 가지고 떠날 수 있도록, 그런 다음에야 나는 다가올 장래(미래)에는 두 사람이 날 신뢰할 수 있고 나에 대해 더 좋게 생각할 수 있을 거라 믿을 수 있을 테니까!” 내(23세, 주인공 / 42장의 이야기 전달자는 아님)가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그(사기꾼인 ‘콤피슨’)가 죽었나요?” 잠시남자선물 침묵이 흐른 후 내가 물 었다. 연로하신 그의 아버님께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시도록 부추겨진 것이 틀림없었다. 왜냐하면 그의 아버님 침대 방 안 풍경을 흘낏 보니 평소 늦게까지 주무시는 아버님께서 자리에 안 계셨기 때문이었다. “글쎄!” 그녀가 잠깐 동안 웃더니 말했다. “아마도. 그래, 네 좋을 대로 생각해.” “아래에 누가 계세요, 안 계세요?” 내가 아래를 내려다보며 큰 소리로 말했다. 그건 그렇고 사랑하는 ‘비디’(30세, 여자이름), 만약 네가 나와 함께 세상살이를 헤쳐갈 수 있겠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럼 내겐 이 세상이 전보다 더 아름다워 보일 거고 그로 인해 난 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난 널 위해서 이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거야.” (←큰따옴표 끝) 이튿날(다음날) 나는 계획 실행을 위한 보트를 구하기 시작했다. 곧 보트 하나를 살 수 있었다. 그 보트는 그 자리에서 템플(주인공의 숙소가 있는 동네이름) 선착장으로 돌려져, 내가 1분 또는 2분 이내에 탈수 있는 자리에 메어졌다. 내가 거기(미스 해비샴의 저택)서 더 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녀의 종잡을 수 없는 횡설수설조차도 내 마음에서 몰아낼 수 없는 가중하는 근심과 두려움의 이유가 런던 집에 더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오늘(그날) 밤중에 내일 아침 이른 마차 편으로 상경하기로 마음 먹었다. “안 보이는데, 여기선 어림도 없지. 가만 뭔가 본 것 같은…. 앗, 아저씨다! 자 다들(허버트와 스타톱) 노를 당겨. (잠시 남자선물후) 허버트 늦춰. 노를 세워도 될 것 같아!” 하지만 우린 우리들이 여하튼 남부럽지 않은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남자선물다고 생각했는데 왜냐하면 더 외지고 쓸쓸한 여인숙을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매그위치가 소곤거리며 내게 말했다. 에스텔라의 아버지(58세, 프로비스=죄수)는 내가 그를 버렸다고 생각할 것이며 결국 경찰들에게 붙잡혀 나를 원망하면서 교수형에 처해질 것이다. (에스텔라의 대화→) “그때 이후론 처음이야.” (주인공의 대화→) “나도 그래.” 그러자 웨믹이 말했다. “하고 있습니다.” 이러는 사이에도, 굽이치고 있던 강물은 돌고 돌아, 강 위에 떠 있던 거대한 ‘부표’(물 위에 띄우는 항로 표지)들을 돌리고 또 돌리고 있었 으며, 그 밖남자선물의 다른 것들도 자기 위치에서 오고가도 못하고 쥐죽은 듯 가만히 제 위치를 지키고 있었다. 내(매그위치=프로비스=죄수=42장 이야기의 전달자)가 콤피슨(사기 꾼)에게 “네 놈을 박살내고 말겠다.”라고 말했을 때, ‘하느님 제발 저 놈을 박살낼 수 있게 해주십시오. 그럼 하느님께서 저를 박살내도 좋습니다!’라고 기남자선물원했지. 우리는 다소 미끌미끌 거리는 돌들 사이로 상륙해 가지고 온 것을 먹고 마시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당신네 배에는 밀남자선물입국한 유형수(죄수)가 타고 있다.”남자선물 그가 계속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 급류와 낙하가 끝난 뒤에 어떻게 그 다리를 휙 지나갈 수 있는지 하는 방법에 이미 통달해 있었다. 그래서 나는 ‘풀’(웅덩 이? 수영장? 동네이름?)에 정박된 배들 사이를 보트로 여기저기 젓기 시작했으며 곧 에리스(런던 동쪽 끝)까지 내려가기 시작했다. “나도 그건 남자선물생각해봤어, 허버트(친구이름), 그렇게 해보려고도 했어, 그가 처음 도착한 그 끔찍한 밤 이후로 쭉 말이야. 하지만 그럴 경우 그가 모든 걸 놓아버리고 스스로를 체포당하게 할 거란 생각들 외에는 뚜렷하게 떠오르는 건 없었어.” 나는 그들의 행동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척 그 옆에서 쥐죽은 듯 있었다. 웨믹의 성(집=목재로 만든 작은 오두막)과 흉벽(담)들이 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 그러니까 아침 8시 무렵이었다. 그녀에겐 끝도 없이 구혼자들이 달라붙었다. 의심할 바 없이 나는 질투심 때문에 그녀에게 접근하는 모든 이들을 구혼자로 여겼다. 하지만 내가 그러지 않아도 구혼자들이라면 지긋지긋하게 널려 있었다. 내가 벽난로로 가까이 다가갔을 때였다. 나는 불을 휘젓기 위해 부 지깽이(큰 포크 같은 거)를 쥐기 위해 드러믈 자식의 두 다리 뒤쪽으로 내 손을 뻗어야만 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내가 그를 모르는 체했다. 집 안에선 스키핀스 양(웨믹의 애인)이 티타임(차 마시기)을 준비하고 있었다. 조용한 밤이 다시 찾아왔을 때 나는 토스트(구운 빵)를 굽기 위해 불을 준비하고 계시는 연로하신 아버님(주인공의 아버지가 아니라 웨믹 씨의 아버지)을 떠났다. 팔이 불편해 내 스스로는 고기를 썰 수 없었기 때문에 나이 지긋한 가게 주인이 대신 썰어주었다. 그의 머리는 어찌나 대머리든지 빛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남자선물. 원래 내 도착예정일은 내일이었다. 하지만 내겐 문 열쇠가 있었고, 그래서, 만약 허버트(23세, 주인공의 절친)가 이미 잠자리에 들었어도, 나는 그를 깨우지 않고서도 내 방 침대로 들 수 있었다. “얘야.”라며 그가 반문했다. “가발로 변장하면 되잖니. 돈도 가져왔겠다. 머리에 바르는 가루(화장품?)도 있겠다, 안경이며 일꾼들이 입고 다니는 검은빛의 웃옷이며, 반바지 등등을 돈을 주고 구입하면 되지 않겠니. 이전에 영국으로 밀입국 했던 유형수(죄수)들도 모두 그렇게 해서 안전할 수 있었다. 그들도 했는데 나라고 경찰들을 따돌리지 말 라는 법이 어디에 있겠니. 기거하고 살 방도에 관해서라면 말이다. 그 것에 대해서라면, 얘야, 네 조언을 듣고 싶구나.” 라며 부탁했다. 우리가 지나쳐가는 동안 가마(석회를 굽는 가마)에서 나오는 휜 수 증기도 우리로부터 사라지고 있었다. 올가미에 묶여 있을 때 내가 기도문을 떠올렸듯이 나는 이제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안전을 확인해보기로 하고 일단 위층으로 올라갔다. 정말 쓸쓸하고 멋대가리 없는 늪이었다. 그 인상은 너무도 강렬했기 때문에, 나는 그것이 일시적인 착각이었다는 것을 인지할 때까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오싹해져서는 그 보(기둥과 기둥 사이에 수평으로 놓인 지지대) 아래서 서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수도 없이 너를 보았고, 그 모습은 언젠가 내가 너를 늪지대에서 처음 보았을 때만큼이나 선명했단다. 우리는 훌륭한 아침식사를 가졌다. 그리고 우리들 중 어느 누구라도 웨이터가 내어오는 음식들 중 하나라도 거절하려고 하면 웨믹(=신랑= 변호사사무실의 서기, 46세)이 어김없이, 노래가사는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해머 질을 하자 모서리를 둥글게, 탕탕 오 우리의 성스러운 클레멘트 주교님! 때리는 소리 좋고 울리는 소리 더 좋네, 오 성스러운 클레멘트 나리! 두들기고 패고, 두들기고 패고, 오 성스러운 우리의 클레멘트 주교님! 쨍그랑거리는 소리 죽 이네, 오 성스러운 클레멘트 나리! 불 더 땅기자 불 더 땅겨, 오 클레 멘트 주교님! 건조기(물)는 으르렁거리고 연기는 높이 피어오르네, 오 우리의 성스러운 클레멘트 나리!” 이러한 사람들이 의혹을 품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는 아침에 “갑작스레 제 삼촌께서 시골에서 올라오시게 되었습니다.”라고 발표하기로 결심했다. 어느 월요일 아침이었다. 허버트와 내가 아침식사를 하고 있을 때 나는 우편으로 웨믹(45세, 주인공의 밀항을 도와주려는 사람)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편지 한 통을 받았다. 내 자신이 처음으로 내 존재에 대해 깨달은 게 그러니까 내가 굶어 죽지 않기 위해 순무(유럽산 ‘무’ / 사과<????-_-;;>같이 생긴 먹는 ‘무’)들을 훔쳤을 때란다. 그게 아마 에섹스(런던 북동쪽 / 주인공의 런던숙소에서 이 소설이 쓰인 당시 마차를 타고 북동쪽으로 3시간 40분 정도 가면 도착하는 곳임) 남쪽에서 있었던 일일 게다. 지나가고 있던 몇몇 사람들은 각자의 길로 나아갔고, 우리가 템플(주인공의 숙소가 있는 곳)로 방향을 틀었을 때에도 거리는 한산했다. 나이 많으신 신사 분(웨믹의 아버지. 귀가 잘 안 들리심)께선 여전히 교회 십계명만 바라보시며 가장 존경할 만한 상념에 젖어계셨더랬다. 반면 난 철장행이였지. 그리고 나는 다시 재판에 회부되었고 그러다 결국 종신유형(평생 섬에 보내 가둬버림)에 처해졌지. 나는 이 모든 것을 지켜보았다. 그것이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이 일깨우는 예속감과 심지어 내 지위가 강등당하는 느낌은 너무 쓰라렸다. “글쎄!”나 “그런가?”라는 식의 외마디 대답 이상을 얻기가 어려운 것을 극복하기 위해 나는 그 외마디 대답을 그녀에게서 가져와 ‘글쎄!’란 말을 ‘그러면, 자아!’란 말로 강조해가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검사측이 입을 열고 증거가 간결하게 제시되었을 때, 나는 미리부터 그 모든 증거들이 내게 얼마나 불리한지 반면 콤피슨(사기꾼)과의 관계는 얼마나 가벼운지를 알아차리게 되었다. 드러믈은 우둔하고 끈질긴 방식으로 그녀를 붙잡고 있었고, 에스텔라 또한 그를 계속해서 붙잡고 있었다. “그래 내가 그들을 위해 어떻게 해주길 원하느냐?” (펌블추크의 대사→) “좋네, 내 자네에게 자네가 요셉을 찾아가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일러주겠네. 여기 주인장 나리(여인숙 주인)께서 자리해 계시네, 물론 그는 이 고장에서 널리 알려져 있고 높이 평판받는 인물이네, 그리고 저기 윌리엄, 만약 내가 내 자신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면 그의 아버님 성함이 폿킨스(=별난 이름임=중세 영어에서 기 원=홉킨스???:)인 윌리엄도 여기 자리해 있네.” 라며 노인장에게 말씀드렸을 때, (조의 대사→) “굿나이트!” (“굿나이트” = <밤 인사>“잘 자거라” = 3일이 지나 건강을 좀 더 회복한 후 나는 그 결심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정든 그곳(시골마을)으로 내려갔다. John Parr 〈 St. Elmo’s Fire (Man In Motion) 〉 내가 죽어 시체가 되었을 때 ‘리치먼드(런던 내에서 가장 부유한 동네, 에스텔라가 머물고 있는 동네이름)’의 잔디밭 근처 그 고적하고 오 래된 집에 만약 유령이 전에 없이 자주 나온다면, 그것은 분명 내 영혼이 투영된 것일 게다. “그렇소, 4개짜리였소.”라며 잭이 말했다. “노를 젓는 네(4) 사람들 외에도 두 사람이 더 앉아 있더이다.” “잘 해나가고 있겠구나, 맞니?” 실망했다. 학교가 쉬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비디의 집 문도 잠겨 있었다. 그의 입술이 가라져 소리가 들리지 않는 어떤 단어들을 형성해내었을 때, 나는 가까스로 노력해서 그에게 비록 내가 뚜렷한 발음을 낼 수 없었을 지라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스 해비샴은 경청하며 앉아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경청하는 척 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때 난 미스 해비샴의 얼굴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스 해비샴은 여전히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고 있 었다. 편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식탁’과 맞은 편 ‘벽’ 사이에는 1미터 정도의 여유 공간이 있었다. 이 공간 사이에서 올릭(42세, 괴력의 소유자이자 사악한 악당)은 구부 정한 자신의 걸음걸이로 뒤를 향해 걸어갔다가 앞을 향해 걸었다가 반복했다. “그 사람이 말했어?”라고 내가 굳이 말한 이유는, 조가 아까부터 내가 자신의 말에 대해 대답하길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시선이 내게서 멈췄다. 서서히 그녀가 나를 인지했다. 곧 낮은 목소리로 그녀가 내게 말했다. 그남자선물가 가장 이상한 태도로 자기 주변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마치 그가 넋을 잃고 보고 있는 것들 안에는 자신도 일부분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마냥 남자선물경탄하며 즐거워하는 태도였다. 나는 열려 있던 목재 문틈들 사이로 나왔다. 그 문들은 한때 에스텔라(♥)가 내 심장을 쥐어짠 직후(12살 때 에스텔라♥는 주인공보고 “이 천한 막노동꾼 소년아!”라고 비웃었음) 내가 분에 박쳐 머리를 짓눌려 대던 그 문짝들이었다. 우리가 탄 갤리선(사복경찰의 배)은 두 증기선이 지나가며 남기고 간 거친 물살의 결과 강 위로 들어 올려 졌다가 내려졌다가를 반복하고 있었다. “무슨 의미세요? 경계라니요?” “죽음이란 소리지!” 라며 조가 약간 곰곰이 생각해본 후에 이렇게 덧붙였다. “내가 너를 왕창 속인 건 아니라는 거지.” ▼ “그러니까 이것이,” 그가 연신남자선물 내 손을 쥐고 위로 들어다가 아래로 내렸다가 하며 말했다. 그러면서도 연신 파이프를 뻐끔뻐끔 피워대고 있었다. “넌 그를 사랑할 수 없어, 에스텔라!” 내가 출입문 안으로 들어서고 숙소로 들어올 때까지도 내 주변엔 아무도 없었다. “들었어, 조,”(=들어봤어요, 조?) 좀 더 심사숙고를 해본 후 나(24 세, 주인공)는 그 날 그(=58세=조=대장장이)에게 물었다. 이 일로 나는 일종의 만족감을 느꼈는데, 사태야 어떻게 돌아가든 그(57세, 죄수)의 정체가 폭로된 이후에는 내가 어찌되었든 그의 풍족 함으로 어떤 이익도 받지 않고 있다는 만족이었다. 프로비스(=매그위치=죄수=57세)의 이야기를 듣남자선물다보니 내 마음속에서 새로운 두려움이 생겼다. 하지만 그들은 늪지대를 가로질러 건너가 ‘노어’(=템스 강 끝자락에 있던 모래언덕. 즉 ‘북해’ 바다가 템스 강과 처음 만나는 강어귀<첫머 리>에 있는 모래언덕을 말한다고 함. 어쨌든 템스 강이 완전히 끝나는 영국 땅 오른쪽 끝을 말함. 구글 검색에만 나오고 구글 지도에는 안 나옴. 그 사이에 건물 짓느라고 사라졌나봄????? 아닌가???? 여하튼 영국 오른쪽 끝은 맞음) 쪽 방향으로 갔다. 나는 고개를 돌려 촛불들을 둘러보았다. 그것들이 만든 희미한 어둠도 둘러보았다. 멈춘 시계는 예전 그대로였다. 테이블에서부터 바닥에 걸쳐 있는 빛이 바랜 신부용 드레스도 둘러보았다. 벽난로의 유령 같은 빛에 반사된 나머지 방의 천장과 벽에 거대한 그림자를 던지고 있는 그녀 자신의 끔찍한 모습에도 나는 고개를 돌려 둘러보았다. 잠깐 동안 우린 선착장(배를 타는 곳)에 가볍게 닿았다. 그리고 아저 씨가 올라탔고 우린 다시 출발할 수 있었다. “여기에다가 자네의 오른손을 얹게. 자네가 어떤 식으로든 누군가의 비밀을 누설한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주님이 자넬 처 죽이시기를! 자 성경에 입을 맞추게!” 내가 그에게 옷을 더 많이 입히면 입힐수록, 그리고 내가 그에게 옷을 더 좋은 걸로 입히면 입힐수록, 그는 더욱더 늪지대(주인공의 마을 인근 늪지대, 교회묘지가 있음, 교회묘지에 주인공의 가족들 무덤이 있는 데 그 곳에서 12살의 주인공이 프로비스를 처음 만났었음)에 구부 정한 자세로 앉아 있던 도망자같이 보였다. “그래!” “당치도 않습니다(전혀 그렇지 않습니다).”라며 웨믹(45세, 변호사사 무실의 서기. 직장에서 거의 한 마디도 안 하는 성격임)이 점점 더 대범해지고 또 더 대범해져선 말했다. “전 차라리 변호사님께서 더 그러신 거(더 철저한 런던 식 사기꾼인거) 같은데요.” 허버트(24세)와 스타톱(25세)은 ‘외설적인 수퇘지(주인공 시골마을 인근에 있는 ’읍내 여인숙‘이자 술집이름이자 마차정류장이름)’에 도착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나를 만나거나 적어도 내 소식에 대해 얻어듣게 되리라고 기대했었던 그들이 실제론 전혀 내 소식에 대해 듣지 못했으며 그래서 그들이 다음 목적지로 미스 해비샴의 저택(읍 외곽)으로 넘어갔는데(찾아갔는데) 바로 그 곳에서도 그들은 나를 찾지 못한 것이다.(부연설명 : 허버트와 스타톱이 미스 해비샴의 저택을 다녀간 후 주인공이 미스 해비샴의 저택을 찾아갔던 것임) 나는 프로비스가 잡혀 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내 자신을 설득했으며, 내 마음에 불안이나 예감을 넘어서는 무엇인가가 자리 잡고 있으며, 체포는 이미 실제로 발생한 일이며, 불가사의한 작용에 의해 나는 다만 그 체포 소식을 알게 되었다고 내 자신을 설득했다. 시중에도 좋은 번역본이 여럿 나와 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넘 재밌거든요. 🙂 넌 내 타입이었어!!! 바람 피고 딴 여자랑 한 번 더 결혼한 것만 빼면 뭐 디킨스도 나쁘지 않음~) 21세 : 법적인 성인이 되어 용돈이 아주 많이 오르지만 펑펑 써대면 서 막대한 빚을 지기 시작해 걷잡을 수 없이 빚이 커져가지만 아직은 유산에 대한 어떠한 구체적인 소식도 듣지 못한 채 그리고 사랑하던 에스텔라는 드러믈을 좋아하게 된 채 시간이 지나감, “미스 세라”(세라 포킷을 말함. 주름투성이 노파이며 결혼을 하지 않아 미스임)라며 조가 말했다. “그녀의 성격이 성마르고 불쾌하니 담○라도 사 피우라며 1년마다 1천 2백만 원을 준다더구나. 그리고 ‘미스 조지아나’(소설 속에서 ‘엄숙한 표정의 여인’으로 묘사되어 있는 여성 임), 그녀는 현금으로 1천만 원을 받았지. 그리고 어느 부인(‘커밀러’를 말함)은… 음 그녀가 누구였지… 가만있자 등에 혹이 달린 그 야생 동 물(낙타를 말함)의 이름이 뭐였지 친구(주인공을 가리킴)?” “정말! 자네가 그 젊은 숙녀(에스텔라♥)의 아버지를 안다는 말인가, 핍(23세, 주인공의 이름. 실속 없는 영국신사).”라며 재거스 씨(50세, 변호사)가 말했다. (연속해서 허버트의 대사→) “내 가엾은 헨델(23세, 주인공의 애칭 / 별명).” 그가 자기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말했다. “너무 어리둥절해 난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 〈 오늘 밤이나 내일 밤 9시에 ‘늪지대’(주인공 시골 마을 뒤편에 있는 늪지대)로 오는 것이 꺼려지지 않는다고, ‘석회 굽는 가마’ 옆에 있는 ‘작은’, 수문지기의 ‘집’에 오는 것이 꺼려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오는 것이 좋을 것이오. 만약 당신의 삼촌인 프로비스(59세, 죄수의 이름)에 관한 정보를 원한다면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지체 없이 오는 것이 좋을 것이오. 혼자 와야 하오. 이 편지를 가지고 오시오.〉 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지 않고 내가 그 가엾은 꼬마 소녀(20세 아가씨)를 어떻게 보살펴줄 수 있겠니? 팔을 뻗어서 소파 등 위에 놓을래. 남자선물내겐 그녀보다 네가 더 꼬마 소년 같으니까. 잠깐만 여기 좀 앉고 보자. 일단 네 붕대 들부터 조금씩 벗겨내야 하니까. 조금씩 뗄 게 아프지 않게 말이야. 그래 이 얘길 하다 말았지. 난 어젯밤 프로비스(57세, 죄수)와 얘기를 나 누었어. 아니, 헨델(주인공의 애칭=별명)? 그는 사람이 확 달라졌어. 좋은 쪽으로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