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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하츠 줄 그 실루엣(사람의 모습)은 내가 있는 방향으로  오는 길이었다. 하지만 이내 멈춰 서  있었다. 내가 문 쪽으로 몸을 돌렸을 때도 그는 여전히 나를 지그시 바라보며  서 있었다. 그래 월요일 아침이 되면 조에게 이러한 변화들(높임말)에 대해 얘기를 꺼내보자, 그래서 이 내색하지 않은 마지막 흔적을 한쪽으로 제쳐놓자, 그리고 내가 머릿속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물론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닌 그 두 번째 것을 그에게 밝히고 그리고 내가 왜 ‘허 버트’(주인공의 절친)가 있는 카이로(이집트 수도) 지점으로 이주하지 않았는지도 밝히리라, 그럼 그 변화(높임말)들은 영원히 정복되리라. 그런 다음에는 어김없이 죽음과 같은 침묵이 우릴 덮쳤고 그럼 나는 노걸이(노를 꽂는 노걸이)에 걸린 노들이 여느 때와 달리 큰 소리는 낸다고 생각하며 초조하게 앉아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은주전자를 숨기듯 철장 안에 갇혀지곤 했다. 나는 수레에 실려크롬하츠 줄 여기로 옮겨지고 또 저리로 옮겨지곤 했다. “사랑하는 비디(여자이름),”라며 내가 말했다. “넌 온 세상에서 최고로 괜찮은 남편감을 고른 거야. 내 침대 맡에서 나를 돌보던 그를 보았크롬하츠 줄더라면 아마도… 아니 아니지, 네가 지금보다 더 그를 사랑할 순 없을 테니까.” 크롬하츠 줄“대체 왜요?” 달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매그위치=에스텔라의 친아버지)가 살아생전 들었던 마지막 이야기들을 내가 해주었을 때 내 손으로 전해지던 그 떨림이 머리에 떠올려졌다. 그러므로 나는 허버트(23세, 주인공의  절친)를  통해서 매그위치(57세, 죄수)에게 그가  크롬하츠 줄내게 사용하라고 주었지만  내가 아직 열어보지 않고 있었던 돈이 든 핸드백을 “아저씨가 보관하고 계시는 게 더 좋겠습니다.”라며 돌려보내주었다. 위대한 유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시간동안의 변화들이 내게 불신과 두려움을 준 것만큼이나 이 두 사안을 같이 놓고 생각해보면 사람으로 하여금 불신과 두려움을 유발시키는 험악한 측면이 있었다.  침대에 누워 있는 동안 병이 나  내일(수요일의  밀항)  나서지 못할 거란 공포가 너무도 엄습했기 때문에 그 공포 자체로 인해 내 신체에 장애가 생기지 않은 것이 더 놀라울 정도다. 이들 ‘은행 이름’과 ‘지명’들은, 교도소에 갇혀 있는 동안 매그위치(59세, 죄수)가 내크롬하츠 줄(24세, 주인공의 이름)게 재산을 물러주려 한다며 그가 헤아려 재거스 씨(51세, 변호사)에게 건네준 자신의 재산 목록 표에  적혀 있었더랬다. “그에게 말하게, (작은따옴표  시작→)‘요셉(주인공  매형의  세례명),  그 분(펌블추크 자기 자신)이 제게 작은 메시지 하나를 주셨어요, 당신을 만나면 복창하라면서요. 제가 파산했을 때 그 분께선 하느님의 가운데 손가락을 보셨대요.  요셉(주인공 매형의 세례명), 그 분께선 자신이 본 그 가운데 손가락의 생동감 넘치심을 생생히 기억하고 계시대요. 그 손가락은 다음과 같은 글귀를 지칭하고 계셨는데, 그 문구는, 요셉(주인공 매형의 세례명), 다름 아니라, 〈 그(주인공)의 초창기 은인 이자 그(주인공)의 성공의 기초설계자였던 이(펌블추크)에 대한 배은망 덕~덕~함에 대한 마땅한 응보라. 〉 라였데요. 하지만 그 분(펌블추크) 께선 자신이 저를 위해 행하셨던 일들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대요, 요셉(주인공 매혀의 세례명) 전혀요 전혀 후회하지 않으신대요. 그렇게 하는 것이 응당 옳았고 친절이었으며 인정이었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다음에 또 그런 기회가 자신에게 찾아온다면 도울크롬하츠 줄 거래요.’(←작은따옴표 끝)” 그와 동시에, 나는 내가 앞으로도 절대 잊을 수 없을 공포심에 질려 얼굴이 창백하게 일그러져가는 그의 얼굴을 보았으며 곧이어 증기선의 갑판 위에서 내지르는 어떤 함성(외침)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곧 물 속에 “첨벙”하고 뛰어드는 큰 소리를 들었으며 그리고 배가 내 발 아 래에서부터 낮아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게 어찌된거냐 하면,”  그런 다음 에스텔라가 떠올랐고 어제 있었던 그녀와의 이별이 머릿 속에서 떠올랐다. 나는 몹시 슬픈 상태가 되어 집으로 귀가했다. 이 모든 일은 우리가 미처 그들의 의도를 눈치 채기도 전에 이루어졌고, 이 느닷없는 상황연출이 (함부르크 행) 증기선 갑판 위에 있던 선원들에게 큰 혼란을 불러일으켰고 그래서 그들은 우리 쪽을 향해 “뭐라고! 뭐라고!” 소리치고 있었고, 그들 중 누군가는 다급하게 크롬하츠 줄선실 쪽을 향해 “당장 패달(바퀴) 멈춰!”라고 외치는가 싶더니 이내 패달이 멈췄지만 증기선은 지금까지의 추진력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해서 우리 쪽을 향해 전진해오고  있었다. 파이프에 가루○배를 채워 넣은 그가 남은 가루○배들을 도로 가슴 께로 집어넣었다. 마치 그 호주머니가 서랍장이라도 되는 듯이 말이다. 그런 다음, 그는 집게로 벽난로에서 불이 아직 살아 있는 석탄하나 를 집어 자신의 파이프에 불을 붙이고는, 자신크롬하츠 줄의 등이 벽난로 쪽으로 내가 그 말(집이 참 깨끗하다)에 동의하자 허버트가 다음과 같이 말 했다. 처음으로 뜨개질을 하던 그녀의 손가락들이 멈추었다. 다소 화가 난 그녀가 앙칼지게 말했다. 템플(런던 한복판, 주인공의 숙소가 있는 주택단지 / 동서남북으로 주택단지 내부로 통하는  출입구가  있음)로  돌아와서  보니  시계침이 밤 12시와 1시 사이를 가리키고 있었다. 출입구 들은 모두 닫혀 있었다. 하지만 잠시 후 그 늪지대 전체가 온통 내 차지인 것만 같이 느껴졌다. (그럼,  본문 시작) “오, 저 애 좀 보거라, 저 애 좀 봐!” 미스 해비샴이 심하게 울부짖으며 말했다. “저 매정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아이를 보거라, 그것도 자신이 양육된 벽난로 바닥 위에서! 버려져  생애  첫 피를  흘리고 있을 때 내가 저것을 이 불행한 가슴으로  받아들였던  이 장소에서,  내 애정 을 저를 위해 수년 동안 아낌없이 쏟아 부었던 이 장소에서!” 그가 수다스러운 당나귀인줄이야 알았지만, 내 얼굴에다 대고 이딴크롬하츠 줄 식으로까지 말을 해댈 수 있는 낯짝을 그가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난 정말이지  깜짝 놀랐다. 이러한 것들이 내가 그 날 아침 침대에 누워서 더듬어보고 정리해보려던 것들이었다. 잠깐 동안 우린 선착장(배를 타는 곳)에 가볍게 닿았다. 그리고 아저 씨가 올라탔고 우린 다시 출발할 수 있었다. 내가 보건대 그녀는 휴대할 수 있는 재산의 특징을 지니고 서 있었다. “그가,”라며 재거스 씨가 말했다. “뉴 사우스 웨일스에 있다는 그 남성이네.”  우리가 탄 갤리선(사복경찰의  배)은  두  증기선이  지나가며  남기고 간 거친 물살의 결과 강 위로 들어 올려 졌다가 내려졌다가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 아가씨들은 이제 모두 네 것이다, 얘야. 만일 그녀들을 돈으로  살 수만 있다면 말이다. 물론 너 같은 신사가 할 짓이 아닐 테지. 너같이 모든 조건을 갖춘크롬하츠 줄 신사라면 신사적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그녀들을 차지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돈이  널  받쳐줄  것이다! 내가 네게 하려던 말을 끝마칠 수 있게 해주겠니. 얘야. 허버트가 이따금씩 내게  말했다. 그때 누군가가 나에게서 도망쳤지. 그러니까 그 작자(남자)가 떠돌이 땜장이(깨진 그릇 고침)였었지 아마. 그자가 나한테서 불까지 들고가 버리는 바람에 난 그 날 아주 혹독함 밤을 맞았단다.” “새티스(미스 해비샴의 집)에서 미스 해비샴이 나와 하루 동안 지내길 희망하는 날이 다시 돌아오고 있어. 말하자면, 네가 날 그곳까지 데려다 주어야 한다는 거야. 런던으로 되돌아올 때도 마찬가지고. 미스 해비샴은 나 혼자서 여행하는 걸 싫어하거든. 그리고 내 심부름꾼 여자아이가 나를 따라 그곳까지 가는 것도 극구 반대하시고. 그런 사람  들의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예민할 정도로까지 끔찍해하시니까. 어떠니 나를 데려다줄 수 있겠니?” 펜을 손에 쥐고서 무언가를 체크하고 있던 카탈로그 편집자는 내가 예전에 ‘클레멘 타인’(노동가요)이란 노래의 곡조에 따라 종종 밀곤 했 었던 바퀴 달린 의자를 자신의 책상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미스 해비샴이 앉은 의자를 어린 주인공이 밀며 방을 돌아다녔었는데 그럴  때면 미스 해비샴이 심심하지 않도록 어린 주인공은 클레멘 타인이라     는 노동가요를 부르곤 했었음) 내가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을 동안에도 난 몇 번이고 나이프(칼)를 내려놓으며 이렇게 대내이곤  했었단다.  서 나도 너무너무  기뻤다. (아래의 글 모두 죄수의 긴 대사입니다. 죄수 이름은 ‘매그위치’입니다. 그의 가명은 ‘프크롬하츠 줄로비스’입니다. 나이는 57세 근육이 잘 발달된 건장한 남성입니다.) 속도는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우리는 충분히 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다소 미끌미끌 거리는 돌들 사이로 상륙해 가지고 온 것을 먹고 마시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 일(의자) 이후 내 손님(프로비스)에 대해 그가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굳이 할 이유도 없었다. 나도 물론 내 손님에 대해 내가 혐오감을 가지고 있음을 고백할 이유가 없었다. “정시에 온 거예요, 아저씨.”라며 내가 말했다. “병원에 들어오기 전엔  정문에서 기다려야했었거든요.” 노인장(귀가 잘 안 들리심)께서는 자신이 지금 이번 의식의 어느 지 점에 와 계신지 미처 파악하지 못하시고서 ‘십계명’(모세의 십계명)을 향해 가장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서 계셨던 것이다. 어느 누구의 마음(독자)에서나 내가 말한 이 연결고리는 분명하고 연 속적으로 받아들여질 거라 생각한다. (이 소설은 주인공이 시종일관 우 울한 시선으로 과거를 회상하는 식임. 상처만 남긴 첫사랑 얘기와 막  대한 유산 상속과 실패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주위 사람들이 보여준 위 선들이 주된 이야기임) 읽어주시는 것을 무한한 기쁨으로 여기시크롬하츠 줄는 분이거든요.” 그와 크롬하츠 줄동시에, 자신의 선원들크롬하츠 줄(사복경찰들)에게 아무런 언질도 주지 않고 ‘그 남성’(=키잡이=선장=사복경찰)은 ‘갤리선’(6인승 배)의 방향을 틀어 우리 쪽으로  돌진시켰고,  갤리선의  선원들도  갑자기  노를  크게 한 번 앞으로 내저은 후 노를 다시 자신들의 배 안으로 끌어올렸는데 이리하여 그들의 배는 우리 크롬하츠 줄배를 비스듬히 앞질렀고 그 결과 그들은 자신들의 뱃머리를 우리 배의 앞쪽 위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 두 명의 ‘착석 자’들 나머지 한 명은 ‘프로비스’(59세, 죄수)만큼이나 옷으로 자신을 꽁꽁 감싸고 있었는데 마치 몸을 일부러 움츠리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는 우리의 동태를 살피며 키잡이에게 “뭐라, 뭐라” 작은 목소리로 말해주고  있었다. “무슨 의미세요? 경계라니요?” “죽음이란 소리지!” 그가 “에스텔라 양을 위해!” 건배할 것을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요청했을 때, 내 분노와 놀라움을 정말이지 하늘을 찔렀다. “먹칠은 네 자신이 직접 한 거잖아. 모두 당신 자신이 한 일이었던걸 몰라. 만약 네가 자기 자신에게 아무런 짓도 하지 않았다면 나도 네게 아무런 손해도 끼치질 못했을 거야.” 행해져야 할 본분(의무)이  있고  처리되었지만  엄하진  않았다. “어제보다  더  나빠졌어요.”라며  그의  건강상태에  대해  경관은 매일 만약 그 자의 두개골이 이 벽난로의 선반 위에 있다면 나는 그 크롬하츠 줄작자의 두개골을 이 부지깽이로 깨부술 수도 있단다. 바다가재의 집게발을 깨부수듯이 말이다. (재거스 변호사의 긴 대사 시작)  내가 어떤 것을 제안하든지 프로비스가 동의할 것임을 우리 둘은 알았다. “그래 맞아.”  그와 동시에, 나는 그 갤리선(사복경찰의 배)의 키잡이(=선장=사복경찰)가 자기 죄수(59세, 프로비스=죄수)의 어깨 위에 손을 얹는 것을 보았으며, 썰물(강물)의 힘에 의해 우리 두 배가 빙글 돌고 있는 것을 느꼈으며, 우리를 향해 돌진해오고 있는 증기선의 갑판 위에 있던 선 원들이 죄다 미친 듯 앞으로 뛰어나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런 상념의 결과 어느 날, 나는 어쩌면 ‘적합지 않았음’이 그의 안에서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내 안에 그것이 있었다는 각성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가 내일크롬하츠 줄 돌아오진 않겠지, 얘야?” 노인장의 낭독(신문기사 읽기)은 나로 하여금 웹슬 씨(당시 교회서기 지금은 연극배우)의 대고모(대고모 = ‘웹슬 씨의 아버지’의 고모)에서 받았었던 수업들이 기억나게  했다. “나도 그 숙녀 분을 알고 있어.”라며  허버트가 테이블 위를 가로지  르며 말했다. 그건 건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후였다.  “낙타 부인은, 야밤에 자주 깬다니(커밀러는 자신이 미스 해비샴을 걱정해 밤에 자주 깬다며 울면서 미스 해비샴에게 느끼한 아부를 자주했음. 물론 유산을 물려받기 위해서였음) 그녀에겐, 영혼을 불어넣어줄 골풀 양초(갈대 같이 생크롬하츠 줄긴 골풀을 기름에 녹여 만든 초)들을 사라며 2백만 원을 상속으로  남겼다더구나.” 자신의 영국 고향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내가 마음속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서 에스텔라의 출생을 들추고 입 증하는데 그토록 열을 올렸는지 나는 말할 수 없다. 나는 밤중에 눈을 떴고 침대 베갯머리 곁에 있는 커다란 의자에 앉아 있는 조(매형)를  보았다. 그(59세, 매그위치=죄수)가 이 점을 언급한 것은 어찌 보면 다행이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내가 너무 늦어서야 생각해 냈을 것들을 마음먹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신문 빨리 읽어달라는 소리인줄 알고, 아들의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알았다, 존(웨믹), 알았어.” 자신에게 말을 붙이는 것을 아시고 노인장께서 대답하셨다. “제가 왜 어머니에게 그런  소리를  해야  돼요?” 에스텔라가 대답했다. “하고 많은 사람들 중에 왜 제가요? 어머니께서 확고한 목적들을 지니고 계시다는 것을 저의 반만큼이라도 알고 있는 사크롬하츠 줄람이 어디 있다고 그러세요? 어머니께서 어떤 흔들림 없크롬하츠 줄는 기억을 가지고 계시다고는 사실을 제가 아는 반만큼이라도 아는 이가 어디에 있다고 이러세요? 심지어 거기 어머니 옆에 지금도 놓여 있는 그 자그마한 의자(등받이나 손잡이가 없는 의자) 위에, 이 벽난로 바닥 위에 앉아서, 어머님의 얼굴이 낯설고 저를 겁먹게 하셨을 적에도 어머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며 당신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자란 애가 저 아닌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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